쉼표

2020. 12. 18. 16:30BLAH BLAH

저스트 고 라오스 표지는 주황색 가사를 멘 루앙프라방 스님들의 탁발 행렬 모습으로 결정되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라오스 취재, ‘저스트 고 동남아시아’ 편  라오스 업데이트를 마치고 또다시 일 년, 비로소 라오스만을 담은 ‘저스트 고 라오스’가 출간을 하게 되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오기 마련. 출간될 책을 보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자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라오스는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나에게 작은 쉼표가 되어 주었다. 조금은 느리게, 조금은 천천히… 또한 나는 선풍기조차 바람의 힘으로 돌아가던 라오스에서 오랜 시간 당연히 누리고 있었던 행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라오스, 그 소박함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전부 소개할 수는 없었지만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출간을 앞두고

'BLAH BL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항공과 연꽃  (0) 2020.12.20
차 한 잔의 여유  (4) 2020.12.19
길을 걷다가  (0) 2020.12.18
동행  (4) 2020.12.17
붓다파크  (0)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