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감

2021. 1. 2. 18:49카테고리 없음

 

알다가도 모를 세상. 싱가포르 입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정확히 따지면 5일. 하지만 싱가포르 여행은 벌써 2주 전 취소했다. 항공권만 빼놓고… 코로나19. 아니 우한폐렴 출현으로 여행과 관련된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 강행하기엔 상황이 너무나 안 좋다. 항공권의 경우 날짜 변경보다 취소 수수료가 적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며 취소 수수료 역시 항공사마다 제 각각이다 보니 출발 전날까지 취소를 하지 않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되어버린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라 탓 하순 없겠지만 항공사들의 불공정약관은 도가 지나친다. 여행자의 손해는 결국 항공사의 손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눈앞에 보이는 손해만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항공사가 없는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오늘따라 정말 싫다.

 

 

- 싱가포르 여행 취소

2020년 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