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ytri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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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혹은 냐짱 Nha Trang
나트랑 혹은 냐짱 베트남 남부 - 나트랑 South Central Vietnam - Nha Trang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자리한 해안 도시로 호찌민에서 약 400km 떨어져 있다. 적은 강수량, 높은 일조량 덕분에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가 이어진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 때부터 휴양지로 주목받았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베트남 인기 휴양지다. 근해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고급 리조트, 새하얀 모래사장을 뒤덮은 비치파라솔들이 남국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대 짬파 왕국의 유적지를 방문하거나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기 좋은 나트랑, 날씨가 좋은 날에는 외딴섬으로 아일랜드 호핑도 떠나보자. About Nha Trang by Kim Nak Hy..
2023.03.30 -
무이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야외 테라스 자리와 강력한 에어컨 바람이 틀어진 실내 조식당의 경계 부분에 자리를 잡았다. 반쯤 열려있는 문 틈으로 인의적인 냉풍이 느껴진다. 마치 추운 겨울날 야외 온천에서 반신욕을 하는 기분이랄까. 분명 쿨링다운 해주는 고마운 바람이지만 태생이 다르다.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무이네는 이렇듯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리조트들을 통해 자연적인 바다와 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한 곳이다. 맛있는 열대과일을 먹기 좋게 잘라놓아 밥 대신 흡입하고 있다. 조식당이 문을 닫을 때까지 말이다. 아직 야외 테라스에 앉아 진한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는 현지인들이 남아있으니 당분간은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 바람 부는 무이네에서
2023.03.20 -
호찌민 추천 맛집 & 카페 Best 10
사실. 쌀국수는 다 똑같은 줄 알았다. 쌀국수에 숙주가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내가 북부식 쌀국수를 맛보기 전까지 말이다. 베트남은 내가 좋아하는 쌀국수를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진한 육향과 파가 가득 올라가는 북부식 쌀국수도 좋지만 특히 호찌민은 내게 가장 익숙한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여러 가지 추억을 떠 올릴 수 있어서 행복한 곳이다. About Food & Coffee in Hochiminh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19th November 2022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호찌민 추천 맛집들 베트남하면 떠올리는 쌀국수집은 어떤 곳을 추천할 수 있을까. 호찌민에서 소고기 쌀국수를 처음으로 선보인 원조..
2022.11.19 -
다낭 Da Nang
한강을 품은 낭만 여행지, 다낭 베트남 중부 - 다낭 Central Vietnam - Da Nang 베트남 중부 최대의 상업ᆞ무역 도시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15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는 다낭.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안가를 따라 휴양에 적합한 리조트와 호텔들이 자리하고 있고 도심은 현대식 건물들과 바쁘게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삶이 공존한다. 이웃한 호이안을 가기 위한 경유지를 넘어서 이제는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여행지로 변했다. About Danang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20th October 2022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다낭 한눈에 보기 다낭은 한강을 기준으로 강동, 강서로 나누어 이해하면 편리하다...
2022.10.20 -
발리 짱구 Canggu
서퍼들의 아지트, 이국적인 발리 짱구비치 멋진 배럴을 통과하는 서퍼들의 역동적인 모습, 서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장면. 거기에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빈탕 맥주를 마실 수 있다면 분명 그곳은 천국일지 모르겠다. 검은 모래가 모래사장을 만들고 화이트 톤의 라임스톤으로 치장된 비치프런트 레스토랑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대나무로 만든 펜졸(깃발)을 길게 달고 있다. 발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임에 틀림없다. About Canggu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18th October 2022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히든플레이스의 변화 한때는 발리 최고의 히든 플레이스로 꽁꽁 숨겨져 있었지만 지금의 짱구는 하루 종일 서핑 보드를 들고 바다와 카페를 들..
2022.10.18 -
크로아티아 Croatia
아드리아해를 품은 12월의 크로아티아 소도시 여행 그날 아침, 아련하게 들려오는 아잔 소리에 눈을 떴다. 비가 내린 뒤 쌀쌀해진 이스탄불의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오랜 여행의 지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침부터 머리가 띵하게 울리고 목이 아파 왔다. 아무래도 감기가 걸린 모양이다. 어제와는 달리 콧물을 훌쩍거리는 빈도도 높아져만 가고 여행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쳐만 가는 것 같다. 하는 수 없이 감기약이라도 사기 위해 술탄 아흐멧 주변의 약국에 들렀으나 기분만 상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많이 아프면 의사를 찾아가라고 말하거나, 이상한 약품을 한 움큼 내주며 비싼 가격을 부르는 식이다. 이럴 땐 한국에서 가져온 테라플루가 딱인데, 동이 난지 이미 오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사 왔..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