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2020. 12. 28. 20:36ㆍBLAH B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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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메모장에 적혀 있는 선셋 바 설명 하나로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해변 쪽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 겸 바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름처럼 매일 오후 해 질 무렵 가장 멋진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다. 피자와 같은 가벼운 식사 메뉴와 고운 빛의 칵테일을 즐기며 멋진 풍경을 누려보자.’ 그런데 도무지 어디인지 모르겠다. 똑같은 상호의 비치바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있는데 어디였을까? 정확한 날짜도 알 수가 없다. 선셋이 아름답다는 것으로 유추해보자면 코타키나발루나 보라카이가 아닐까? 그런데 느긋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 한 걸 보니 유명 관광지는 아닌 것 같다. 어딜까. 미치겠다. 혹시 시판돈인가. 두줄 가량 되는 단서를 가지고 추리를 하다 보니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추리
2019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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