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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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당진 여행
아산에서 당진으로 처음이란, 언제나 설레기 마련이다. 당진으로 향하는 길에 아산을 들렀고 아산에선 현충사에 들렀다. 계획하지도 않았던 짧은 여행길. 계획보다는 즉흥적으로 움직이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당진 1박 2일, 여행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About Asan & Dangjin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24th October 2022 현충사 첫 느낌은 수학여행이나 소풍때나 찾을 것 같은 분위기. 대형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차량들이 꽤나 많이 주차가 되어있다. 10월 단풍을 기대했지만 나는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있다. 뭔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 은행나무 길을 빠져나와 발견한 현충사. 이곳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입구를..
2022.10.24 -
경주 감포 Gampo
경주 바다에서 만난 파도 잔잔할 것만 같던 바다, 평온할 것만 같던 바다가 조금씩 울렁울렁거리더니 이내 작지만 괜찮은 파도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달리던 차를 멈추고 연신 카메라 서터를 누르며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 마치 아주 오래전, 파도를 찾아 발리 전역을 헤매던 그 시절처럼... About Gampo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19th October 2022 good engouh. ⓒ Photo_Kim Nak Hyun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겨울 바다 아침 기온이 연일 영하 7~10도를 오가던 2월의 어느 날, 다른 곳에 비하면 온도가 높았던 경주지만 그럼에도 살깃을 여미는 바람이 꽤나 차가웠다. 바닷가는 텅 비어 있었고 간혹 도로를 지나는 현지인들만 눈에 ..
2022.10.19 -
부산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에서 1박 2일 전날 8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다. 평상시 취침시간보다 일찍 잠이 든 이유는 오랜만에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술을 마신 이유는 다음날이 휴일인 이유도 있겠지만 요 며칠 더워진 날씨에 치맥에 대한 갈증이 켜졌기 때문이다. 직장 동생이 자주 시켜먹는다고 하는 국제 통닭을 남포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순간부터,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이고 본격적으로 치맥을 먹은 게 오후 4시 무렵이었다. About Vietnam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10th October 2022 전날 8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다. 평상시 취침시간보다 일찍 잠이 든 이유는 오랜만에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술을 마신 이유는 다음날이 휴일인 이유도 있겠지만 요 며칠 더..
2022.10.10 -
부산여행, 영도
부산 영도에서 1박 2일 영도관광안내센터 인근 숙소에 짐을 풀었다. 짐이라고 해봤자 단출하다. 작은 백팩에는 방한용 장갑과 마스크, 노트북 정도가 전부고 차량 안에는 좋아하는 맥주 한 박스, 주전부리, 옷가지가 널브러져 있는 정도. 숙소에 짐을 풀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통닭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바삭하게 구워낸 치킨을 먹고 돌아와 TV 방송을 시청하다 잠이 들었다. About Vietnam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9th October 2022 알람을 꺼놓은 덕분인지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잠을 잤다. 그래 봤자 오전 7시. 동이 틀 무렵 무의식적으로 창밖 풍경을 보았지만 특별함이 없는 객실 뷰. 이른 시간 출근하는 사람들과 차량이 드문드문 보일 뿐. 호텔 주변 영..
2022.10.09 -
초보여행자
부산에서 걷고 부산에서 먹고 부산에서 잔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시절에 한번 다녀왔던 기억이 전부인 부산이다. 먼 타국으로는 뻔질나게 여행을 다니지만 정작 국내 여행의 경험은 별로 없다. 부산에 왔지만 부산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한심할 따름. 가장 익숙한 백화점에 들러서 밥을 먹고 마트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사다 호텔 방에서 맥주 한 캔을 마시면서 마무리를 한다. 멋진 뷰를 기대했지만 프로모션으로 예약한 객실의 뷰는 그냥 도로와 건물이 전부. 건물 틈 사이 영도대교가 살짝 보이지만 별 감흥은 없다. 재미없는 여행이 틀림없지만 어쩔 수 있으랴, 처음부터 완벽한 여행은 없으니 말이다.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부산을 둘러봐야겠다. - 이곳을 떠나는 그날까지, 아주 천천히.
2022.05.10 -
휴게소
대로변에 위치한 한가로운 아니 운영이 되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휴게소. 휴게소라는 간판이 없었더라면, 갈려고 했던 식당이 휴무일이 아니었더라면,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을 제대로 찾아들었다면, 확률적으로 이곳을 일부러 찾아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예정된 도착시간보다 훨씬 지체된 상황, 늦은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찾은 휴게소.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을 찾은 가장 큰 이유였다. 아무튼 우연의 연속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곳이다. 바다 풍경과 자장면 맛은 거기서 거기라지만 바다가 보이는 코 앞자리에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경험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곳에서 나는 단돈 5000원에 짜장면을 먹으면서 지겨울 정도로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았다. 주문한 자장면이 나오기 전까..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