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페와 옛추억

2020. 12. 20. 12:08BLAH BLAH

OFFICE 여러분! 호치민에 도착하여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인 데탐 거리에 숙소를 정하고 시내 구경 중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기는 완전 살벌한 분위기. 그러나 우연히 보게 된 화방 풍경에 그런 것도 다 까먹어버렸음. 너무나 대단한… 이들의 실력. 그냥 학생들 같은데. 아…. 베트남 맥주.. 333(바바바)을 신나게 마시고 있습니다. 발리와 다른 점. 동네에 개가 보이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느낌은 마치 로봇 같습니다. 발리에서의 자유로운 로컬들과는 달리, 여기 로컬들은 뭘 해도 웃음만 나오네요!~ 중국 같은 느낌입니다. 분위기도 좀 살벌한 것 같고 저녁에는 우리나라 시장에서나 파는 잠옷들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인들 때문에 웃겨 죽습니다. 젠장. 베트남. 쌀국수나 먹어야겠습니다. 반미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그림은 죄다 아메리칸에, 담배도 아메리칸에…ㅋㅋㅋ 완전 코미디. 완전 모작을 그려내는 화방들로 가득하고 여행자들은 맘껏 사 가지고 다니는구나!~~^^

 

아무런 정보도 없이 찾아왔던 데탐 거리. 7년 전 그날의 데탐 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낭만적이었다. 골목골목 그림을 그리는 화방이 있었고 어딜가던 유화 냄새가 물씬 풍겼다. 더신투어리스트보단 신 카페가 더 익숙한 나 그리고 베트남.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단 하나의 포스팅이 전부. @De Tham_saltytrip

 

-2010년 8월 5일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2017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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